결혼과 육아로 MBTI 5번 바뀐 공작부부,
다이내믹한 부부의 성향 극복기 개봉박두!!
안녕하세요 ~ !
공작세린 입니다.😊
혹시 결혼 전후로 내 성격이 참 많이 변했다,
혹은 MBTI 결과가 달라졌다고 느끼신 적 없으신가요?
저는 매일 밖으로 돌던 활발한 ENFP였는데,
결혼 후 4년간 남편과 부딪치고 임신·출산·육아라는 거대한 산을 넘으며
MBTI가 무려 5번이나 바뀌었어요. (제 닉네임처럼 화려하게 변했죠!🦚)
연애 시절 '천사' 같던 남편이 휴지를 던진 사연부터
극과 극의 성향 차이를 극복하고 환상의 짝꿍이 되기까지,
저희 부부의 치열한 소통 연대기를 공유합니다.

1.연애 시절: "전형적인 'E'녀와 'I'남의 만남" 🧩
* 남친: ISFJ-T
(사려 깊고 조용하며, 감정 드러내는 걸 조심스러워함)
* 여친: ENFP
(새로운 만남과 모험을 즐기며, 감정 표현이 솔직 활발함)
연애 때 저희는 정말 달랐어요.
꼭 극과극 처럼 자석 N과 S가 만난것 같았어요.
남친은 묵묵히 제 곁을 지켜주는 사려 깊은 ISFJ였고,
저는 늘 새로운 재미를 찾아 밖으로 도는 ENFP였죠.
남친은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군말 없이 다 맞춰줬고,
저도 나름대로 남편의 조용한 성향을 배려하며
많이 맞춰줬어요. 서로 '다름'이 매력으로 느껴지던,
참 평화로운 시기였습니다.

2. 신혼 초기: "생활 습관이 부딪치다" (점선대로 뜯기 대첩) ✂️
* 남편: ISTJ로 변화
(갈등 상황에서 'F(감정 배려)'보다 당장의 현실적인 'T(이성/논리)'가 앞서기 시작함)
* 아내: INFJ로 변화
(갈등을 피하고 싶어 마음의 문을 닫고 깊은 생각(I, N)에 잠김)
결혼이라는 현실은 연애와 정말 달랐어요.
그저 일상적인 화장실의 '두루마리 휴지' 하나로
불꽃이 튀었습니다.
저는 늘 점선에 맞춰 예쁘게 뜯어 사용하는 편인데,
남편은 선도 안 맞추고 그냥 막 뜯는 거예요.
몇 번 좋게 말하다 결국 잔소리를 좀 했더니,
연애 땐 상상도 못 할 일이 일어났습니다.
늘 조용하던 남편이 감정이 북받친 듯 소리를 지르며
손에 들고 있던 휴지를 휙 던지더라고요.
그 순간, 저는 너무 놀라서 할 말을 잃고 굳어버렸어요.
'천사 같던 사람이 소리를 지르네?' 하는 생각에
어안이 벙벙하고 심장이 벌렁거렸어요.
이 사건 이후, 저는 갈등 상황에서 감정을 내지르기보다
속으로 삭이며 상황을 파악하려는 INFJ로 변했습니다.
남편 또한, 더 이상 참고 맞춰주기보다 자신의 규칙과 논리(T)를 주장하는
ISTJ의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3. 임신후: "눈물의 곱창전골! 이성적 대응에 무너진 F" 🍲😭
* 남편: ISTJ
('T'적 사고가 강해져, 임산부의 감정적 변화를 이성적으로만 판단함)
* 아내: ISTP-A로 변화
(극도의 신체적 변화와 예민함 속에 생존을 위해 감정을 무디게 만듦)
임신은 부부 관계의 또 다른 시련이었습니다.
신체적 변화에 극도로 예민해진 저는 감정 표현조차 버거워 세상 이성적인 ISTP가 되었어요.
어느 날, 속이 너무 울렁거려서 양념 없는
'백숙'이 간절했습니다.
단골로 다니던 백숙집 가서 오리백숙 먹고 싶었어요.
그런데 남편은 백숙은 양이 많아서 남기면 버린다며,
뜬금없이 매운 '곱창전골'을 먹으러 가자고 했어요.
(남편이 오리백숙 좋아하진 않았어요)
효율성을 따지는 T(이성)적 사고가 강해진 남편은,
시시각각 바뀌는 제 입맛과 서운한 감정(F)을 읽지 못했어요.
결국 매운 곱창전골을 먹고 와서 전부 다 토해내며
변기 붙잡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정말 서러웠어요...
지나고 보면 남편도 가장으로서 경제적인
압박감(ISTJ 특성)에 예민했던것 같애요.

4. 신생아 육아기: "친정엄마와의 갈등, 구원투수가 된 'J' 남편" ⚡
* 남편: ISFJ-T로 돌아옴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에 F(감정)적 배려심이 부활함)
* 아내: INTJ-A로 변화
(첫 육아라는 통제 불가능한 상황을 이겨내려 더 계획적(J)이고 이성적(T)으로 변함)
아이를 낳고, 저는 첫 육아라는 거대한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맞서 모든 것을 계획하고 이성적으로
해결하려는 INTJ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육아 방식 문제로 친정엄마와도
크게 부딪쳤어요.
요즘 육아방식은 옛날 육아방식과 많이 바뀌었는데,
엄마는 제가 보낸 손녀 사진만 보고도
전화로 잔소리가 끊이질 않았어요.
정말 사진 보내기도 싫은데, 사진 보내달라고 하고,, ㅠㅠ
출산후 산모 몸은 호르몬이 바뀌는 상태라
스트레스 받으면 안좋은데,,,
엄마가 이것도 몰라준게 너무 서러웠어요.
결국 제 예민함이 극에 달했을 때,
남편이 숨겨둔 ISFJ의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남편이 저 몰래 꽃바구니를 들고 처가댁을 찾아갔어요.
사위로서 장모님 마음을 묵묵히,
끝까지 다 들어드리며 서운함을 풀어드리고 왔더라고요.
가족의 평화를 위해 조용히 헌신하는
남편을 보며 깊은 고마움과 신뢰를 느꼈습니다.
그 덕에 엄마가 절 이해해 주셔서
제 예민함도 조금씩 내려놓을 수 있었어요.
5. 돌 이후: "다시 피어난 'E', 환상의 짝꿍이 되다" 🎉
* 남편: ISFJ
(육아 숙련도 만렙, 아내의 감정을 케어하기 시작함)
* 아내: ENFJ-T로 변화
(마음의 여유가 생기며 다시 타인과 소통하려는 E, F로 돌아옴)
아이가 돌이 지나고 육아가 익숙해지니,
제마음에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던 제 본연의 성향(E, F)이 돌아와
ENFJ가 되었어요.
하지만 체력이 바닥이라 힘들어했더니, 이
제 완벽한 육아 달인(ISFJ)이 된 남편이
매일 칼퇴하며 저를 쉬게 해 줬어요.
퇴근후 피곤한 남편이 절 생각해주고
챙겨주는 모습을 보며 정말 결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이 챙겨주는 모습이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커지더라고요.
부부로서 가장 중요한 것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것인걸 정말 체감했어요.
6. 두 돌 이후(현재): "안정된 평화 속, 영리한 육아맘과 딸바보 아빠" 👨👩👧
* 남편: ISFJ
(가족 안에서 안정을 느끼며 묵묵히 헌신함)
* 아내: ESTJ로 변화
(더 이상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현실적이고 계획적인 프로 육아맘이 됨)
현재, 아이가 두 돌이 지난 지금 저희 부부는
거의 싸우지 않습니다.
4년간의 치열한 과정을 통해 서로의 다른 성향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웠거든요.
남편은 퇴근하자마자 딸아이와 눈을 맞추고,
자기 전 양치질과 딸 재우기를 전담하는
든든한 '딸바보 아빠'가 되었어요.
저는 예전처럼 무작정 감정이 서운해하기보다,
필요에 따라 계획적으로 사람을 만나고
인맥을 관리하는 현실적인 ESTJ 육아맘이 되었답니다.
신혼 초기때는 정말 많이 싸웠지만
그 덕에 서로에게 맞춰진 것,
그것이 진짜 부부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니 제 MBTI가 5번이나 바뀐 건,
제가 변덕스러워서가 아니라 남편과 아이라는
소중한 존재를 제 삶에 받아들이고 적응해 나간,
훈장 같은 흔적이더라고요.
변하지 않았으면 더 힘들었을 거에요.
연애 때 조용했던 남편이 감정을 터뜨리고,
세상 외향적이던 제가 집순이가 되었다가
다시 프로 육아맘이 되기까지.
부부 소통은 거창한 대화법에 있는 게 아니라,
서로의 다름과 변화를 인정하고 서툴러도 한 발짝씩
맞춰가는 과정 그 자체가 아닐까 싶어요 ~ !
여러분도 결혼이나 육아 후 MBTI가 바뀌셨나요?
오늘도 육아 칼퇴 화이팅 이에요 ~ !
감사합니다.
공작세린 이었습니다. 🥰
성격 변화는 가족을 위한 영광의 훈장!
결혼 후 여러분의 MBTI는 어떻게 변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