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육아노트

어린이집 또래갈등, 장난감 다툼부터 놀이터 아기 미끄럼틀 사고까지 대처법 가이드

peacock-serin 2026. 7. 3. 15:36

 

 

일상에서 마주하는 아이들의 또래 갈등!
현명한 대처법을 지금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공작세린 입니다. : )
이번 주의 주제는 육아꿀팁 입니다. 육아에 도움 되는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영유아기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마주하게 되는 고민이 있죠. 바로 어린이집이나 놀이터에서의 또래 간 갈등 상황입니다. 25개월 딸 다윤이도 요즘 어린이집에서 친구, 언니, 오빠들과 놀 때 장난감을 두고 다투거나, 맛있는 음식 앞에서 서로 욕심을 부리며 투닥거리는 일이 잦아졌어요. 이 시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지?" 하고 발을 동동 구르셨을 거에요.

오늘은 또래 간 갈등 상황 도와주는 방법과 함께, 얼마 전 저희 다윤이가 직접 겪었던 아찔한 미끄럼틀 사고 경험담바탕으로 한 실제 대처법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1. 영·유아기에 보이는 또래 갈등 상황 🔍

 
먼저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또래 관계 속에서 흔히 보이는 갈등의 유형들입니다. 혹시 우리 아이의 모습은 없는지 살펴보세요.
 

* 장난감을 두고 다투거나 서로 빼앗는 모습
* 자신의 감정을 울음이나 밀기 등으로 표현하는 행동
"내 거야"라고 주장하며 양보를 어려워하는 모습
* 또래와의 관계에서 속상함이나 화를 표현하는 반응

 
 영·유아기는 또래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사회성을 배우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놀이 중 보이는 갈등은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며, 아이가 감정과 관계를 배워가는 경험이 됩니다. 따라서 양육자의 따뜻한 공감과 일관된 안내는 아이가 건강한 사회성을 형성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2. [실제 경험담] 가슴 철렁했던 놀이터 미끄럼틀 사고 🚨

 
이렇게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라는 걸 머리로는 알지만, 막상 내 아이가 눈앞에서 다치면 부모의 마음은 무너져 내리기 마련입니다. 얼마 전 놀이터에서 정말 속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25개월 다윤이가 미끄럼틀 계단을 차례대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다윤이 바로 앞에 서 있던 12개월 정도 된 여자아이가 계단을 오르며 다리를 뒤로 뻗다가 다윤이의 얼굴을 발로 차게 되었습니다. 오른쪽 눈을 정통으로 맞아서 다윤이는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했죠.

고의가 아닌 일종의 '돌발 사고'였다는 점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정말 서운했던 건 상대방 어머니의 태도였어요. 자기 아이가 일부러 친 것은 아니지만, 뒤에 있던 다윤이의 상태는 어떤지 전혀 살피지도 않고 오직 자기 딸 노는 것에만 호응해 주며 웃고 계시더라고요. 같은 동네 살지만 처음 보는 엄마라 현장에서 감정적으로 크게 다툼을 일으키기 싫어서, 저는 그 엄마한테 한마디도 하지 않고 꾹 참은 채 우선 다윤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데리고 이동했습니다.
 
 
 



3.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낯선 사람 vs 지인인 경우) 💡

다윤이 사례처럼 공공장소나 놀이터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났을 때, 상대 부모의 성향이나 관계에 따라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일 경우 3단계 대처법]

1단계: 내 아이의 안전 확보 및 병원 이송 (최우선)

상대 부모에게 화를 내며 시간 낭비하지 않고, '내 아이의 신체 상태'부터 확인합니다. 부모가 현장에서 크게 흥분하거나 소리를 지르면, 아이는 통증에 부모의 반응까지 더해져 극심한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최대한 침착하게 아이를 안심시키고 외상 여부를 확인한 뒤, 즉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올바른 1순위 대처입니다.


2단계: 상대방의 태도가 무관심할 땐 '증거 확보'부터

만약 내 아이의 부상 정도가 심해 보이거나 추후 병원비 청구 등이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상대 부모가 모른 척한다면, 현장에서 감정적으로 싸우기보다 차분하게 상황을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 상대방 인상착의 기억/촬영: 현장을 그냥 떠나버리면 나중에 책임을 묻기 어려우므로, 상대 부모와 아이의 인상착의를 기억해 두거나 조용히 사진/동영상으로 남겨둡니다.

- 주변 CCTV 및 목격자 확인: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나 공원이라면 관리사무소에 CCTV가 있는지 확인하고, 주변에 있던 다른 목격자에게 상황을 한 번 더 확인해 둡니다.



3단계: 감정을 빼고 '의사 표현' 명확히 하기

엮이기 싫어 조용히 넘어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아이가 많이 다쳤거나 사과를 꼭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감정적인 섞인 비난 대신 '사실'만 명확히 짚어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어머님, 방금 따님이 계단 오르다가 다리를 뻗어서 저희 아이 눈을 정통으로 찼어요. 아이가 지금 많이 울고 눈이 부어올라서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연락처를 주시면 진료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이처럼 차분하고 단호하게 상황을 인지시키면, 아무리 무관심한 부모라도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사과하거나 연락처를 건네게 됩니다.

 


 


📌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인데 무관심해 보일 경우]

만약 낯선 사람이 아니라 동네에서 자주 마주치는 지인인데 상황을 잘 인지하지 못해 무관심해 보인다면, 마찬가지로 현장에서는 즉시 아이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 진료를 우선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네 엄마라고 해서 마음속으로만 꾹 참고 속상해하기보다는, 병원 진료 후 아이 상태가 안정되었을 때 차분하게 메시지로 사실을 공유하는 것이 관계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아까 미끄럼틀 계단에서 아이들이 겹치면서 저희 아이가 눈 쪽을 발로 맞아 병원에 다녀왔어요.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아이들 서로 다치지 않게 조금씩만 더 주의해서 보면 좋을 것 같아 조심스럽게 말씀드려요."

이렇게 감정을 배제하고 '사고 사실'과 '아이 상태'만 정중히 전달하면, 상대방도 상황을 뒤늦게 인지하고 사과할 기회를 얻게 되며, 추후 생길 수 있는 오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실전 지도 가이드 5' 🏡 

 
평소 자녀가 일상에서 장난감이나 음식 다툼이 일어날 때, 혹은 놀이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부모는 어떻게 안내해 주어야 할까요? 
 

① 아이의 감정을 먼저 공감해 주세요
아이가 속상해할 때 행동을 지적하기보다 감정을 먼저 알아주면 마음이 안정됩니다. 감정을 이해받은 아이는 이후 상황을 더 차분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 추천 표현: "속상했구나", "화가 났구나"


② 행동보다 마음을 읽어주세요
밀거나 빼앗는 행동 뒤에는 표현하지 못한 욕구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말로 풀어주세요.
- 추천 표현: "가지고 놀고 싶었구나"

 
③ 적절한 표현 방법을 알려주세요
아이에게 무조건 참으라고 하기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해 주세요.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 아이는 점차 사회적 표현을 익히게 됩니다.
- 추천 표현: "같이 쓰자고 말해볼까?", "기다려 줄 수 있을까?"
 

④ 차례와 규칙을 경험하게 해주세요
놀이 속에서 순서를 기다리거나 번갈아 사용하는 경험은 갈등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간단한 규칙을 정하고 부모가 일관되게 지켜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미끄럼틀을 탈 때도 차례차례 줄을 서고 앞 사람과의 거리를 유지하는 규칙을 평소에 연습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⑤ 양육자가 모델이 되어 주세요
일상에서 양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배움이 됩니다. 
아이는 어른의 행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적 기술을 익힙니다.
 
 
 


 



내 아이가 다치거나 또래와 갈등을 겪을 때 부모의 마음은 속상함으로 가득 차지만, 이 모든 과정이 사회성을 알아가는 중요한 계단이라는 점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아이들을 육아할 때는 매일 매시간 정말 예측하기도 어렵고 상상할 수도 없는 돌발 상황이 많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내 아기를 소중하게 키우는 엄마, 아빠가 지금 이 순간 최고의 역할을 하고 계시는 거랍니다.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돌발 상황에도 긴급 대처가 잘 진행되는 모습을 부모가 보여주면,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회생활을 할 때도 아주 큰 자산이자 도움이 될 거예요.

지금은 아이가 어려서 힘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보다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올 거라 믿습니다. 오늘도 힘내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공작세린 이었습니다. : )
 
 
 
 

항상 부모의 침착한 대처가
아이의 든든한 사회성 자산이 됩니다.